제주도 겨울 데일리룩 가볍게 떠나기 좋네요

제주도 겨울 데일리룩 가볍게 떠나기 좋네요

안녕하세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머스크입니다.

얼마 전 제주도로 2박3일간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혼자 떠나는 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사람을 쌓아오기에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6명의 사람을 사귀고, 즐거운 에피소드와 사진들을 많이 남기고 왔어요. 1년에 꼭 1번 쯤은 방문하는 제주도이지만 올 겨울 제주는 유독 따뜻하여 가볍게 입어도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2월까지 동백이 한 창인 제주에 벌써 동백과 함께 유채꽃이 피고있다는 소식까지 들릴만큼 가볍게 입고 떠나기도 좋은 국내 여행지라서 참고하셔서 가볍게 떠나보셔도 좋겠습니다. 일상에 스스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에 여행만큼 쉬운 것도 없으니까요 ㅎㅎ

제주도 겨울 데일리룩 가볍게 떠나기 좋네요 사진과 함께 장소 설명까지 시작해볼게요.

 

우도의 서빈백사해변. 서빈백사는 산호초들이 잘게 부서져 해변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작은 산호들이 밀물에 떠밀려와 백사장을 형성한 것이죠. 워낙 신비한 공간이라 우도에 들리면 꼭 들려보는 공간인데요. 이 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기시기 위해서는 일몰 시간 20분 정도 전에 도착하셔서 수평선에 해가 가려질 때 까지 충분히 사진을 남기시면 인생사진 하나쯤은 건지실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정말 평화로워보이지만 사실 바람이 엄청 불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연신 셔터를 누르니 이런 인생샷이 노을과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ㅎㅎㅎ볼 때마다 만족스러운 사진이네요. 두꺼운 니트와 면소재의 트렌치코트만 입었는데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역시나 패딩이 답이겠지만요.

 

이곳은 우도의 검멀레해변. 흑색의 검은 모래들이 모여있는 해변입니다. 우도봉과 우도의 등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도에 가면 꼭 먹는다는 땅콩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죠. 우도에 벌써 3~4번 정도 방문했는데 방문할 때 마다 꼭 들리는 곳입니다. 이렇게 우도봉과 실루엣이 비슷한 사진도 찍어서 매년 얼굴이 변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요 ㅎㅎ

참고로 땅콩아이스크림을 드실 때 여러 곳이 있는데 저는 대부분 '지미스'를 방문합니다. 메뉴 구성이 꽤나 알차고 맛이 깊거든요.

다음은 동백이 한창인 '위미동백군락지'. 이곳은 제주동백수목원 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동백나무가 곳곳에 피어있는 수목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붉은 동백의 노란 암술과 수술의 색감대비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저는 동백과 비슷한 톤의 붉은 색이 가미된 체크니트를 입고 가니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더라고요 ㅎㅎ 아무래도 장소가 야외이고, 햇빛을 잘 받으면서, 붉은 톤이 가득한 공간이니 밝은 톤의 옷을 입고가셔도 좋습니다.

낮의 제주는 꽤나 따뜻해서 두꺼운 니트 한 장만 입고서도 돌아다니기에 적합했답니다. 참고로 이 때의 기온은 14도 정도였으니 기온에 참고하셔서 입으시면 더 좋겠죠?

세화해변, 월정리 해변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제주의 해변은 언제나 맑은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어서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절경을 선사하고 마음이 확 트이는 경험을 선사하여 매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바람이 역시나 많이 불지만 가벼운 트렌치코트를 걸치는 것만으로도 괜찮았던 서울 기준으로 가을 정도의 날씨였어요. 

이곳은 마라도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 몇 년전 혼자 마라도에 짜장면을 먹기위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날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햇살이 파도와 만나 알알이 빛을 내며 부서지는 모습을 사진에 배경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날이 그리 많이 차갑지 않아서 코듀로이 바지와 두꺼운 니트를 편하게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겨울 제주를 방문해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서울로 넘어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두꺼운 니트 한 장을 입고 있는데요. 두꺼운 니트와 적당한 오버핏은 몸매를 더욱 좋아보이게 해주고, 체크패턴의 심플함과 트렌디함이 단품으로 입기에도, 아우터와 입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자주 찾게 됩니다. 겨울 데일리룩에 참고할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구경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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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 데일리룩 가볍게 떠나기 좋네요

: EDITOR 머스크